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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시나리오 [오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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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 관점에서 '성장과 물가'로 바라보는 4가지 투자전략!

 

 

지은이 : 오건영

펴낸이 : 김동환, 김선준

출판사 : 페이지2

발해일 : 초판 2021년 06월 7일


• 저자소개

오 건영

(2) 오건영 | Facebook

  신한은행 IPS기획부 부부장
  신한에이아이 자본시장분석팀
  신한은행 투자자산전략부 매크로분석담당
  신한은행 WM사업부 컨설턴트

 

 신한금융그룹 자회사인 신한은행 IPS본부 부부장으로 투자 솔루션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신한 AI Advisory 본부. 신한금융지주 디지털전략팀과 신한은행 WM사업부 등을 두루 거치며 글로벌 매크로 마켓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과 함께 신한금융그룹 내 매크로 투자 전략 수립, 대외 기관·고객 컨설팅 및 강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삼프로TV」에서 ‘금융천재’, ‘금리 전문가’, ‘갓건영’ 등으로 불리며 140만 구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업에서 단단하게 다져진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와 친절한 설명이 저자의 트레이드 마크다. 「신사임당」, 「김미경TV」, KBS라디오, MBC 등 유명 경제 채널에도 출연해 거시경제 전문가로 유명해지면서 각종 매체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페이스북,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면서 7만 명의 팔로워와 회원들에게 글로벌 금융시장의 정보와 저자의 견해를 꾸준히 제공하는 중이다. 저서는 2020년 베스트셀러 『부의 대이동』,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가 있다.
서강대학교 사회과학부와 미국 에모리 대학교 고이주에타 경영대학원(Goizueta Business School)을 졸업했으며 미국 공인회계사(AICPA) 등 다수의 금융 관련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목차

 

추천의 글 | 무차별적 상승세의 타성에서 벗어나야 할 때

프롤로그 | 인플레 공포를 넘어 다음 스텝을 준비합시다

 

기초 다지기 | 금리, 환율, 채권 이해하기

01 금리와 환율은 공급과 수요가 결정
ㆍ 금리 - 은행과 기업이 좌우
ㆍ 환율 - 각국의 은행, 성장성, 금리가 중요

02 채권은 금리와 기간에 따라 손익 발생
ㆍ 채권 - 해지 불가, 고정금리 정기예금
ㆍ 국채 - 가장 안전한 채권
ㆍ 회사채 - 신용평가 점수가 높을수록 안전한 채권

 

제1장 |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 환경

01 코로나19는 어떻게 금융시장을 뒤흔들었을까?
ㆍ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감기 바이러스
ㆍ 세계 곳곳에 쌓여 있는 부채 더미들
ㆍ 거대하고 막강한 중국의 부채
ㆍ 블랙스완과 회색 코뿔소의 만남

02 미국 중앙은행 Fed의 위기 대처법
ㆍ 현금이 말라버린 시장에 유일한 돈 줄기
ㆍ 양적완화 - 은행에 무제한 달러 공급
ㆍ 회사채 매입 - 부채 부담 최소화
ㆍ 통화 스와프 - 이머징 국가의 달러 부족 해결

03 Fed의 새로운 통화 정책, 양적완화는 무엇인가?
ㆍ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움직이는 ‘시장금리’
ㆍ 중앙은행이 결정하는 ‘기준금리’
ㆍ 약발 떨어진 기준금리 인하 정책
ㆍ 장기금리 끌어내리는 양적완화

04 마이너스 금리 문턱까지 온 미국 (난이도 상)
ㆍ 금리와 주가는 동행한다?
ㆍ 금리가 내려가면서 주가를 부양하기도 한다
ㆍ 일본, 유럽이 선택한 마이너스 금리
ㆍ 마이너스 금리의 부작용

05 투자 패턴이 확 바뀐 개인투자자
ㆍ 떨어지면 사라 - Buy the dip(BTD)
ㆍ 소외되지 마라 - Fear of missing out(FOMO)
ㆍ 주식이 답이다 - There is no alternative(TINA)
ㆍ 주식은 과열, 경기는 침체 - K-Recovery

06 서민경제 살리는 재정정책
ㆍ 국가에게 돈을 빌려주는 ‘은행’
ㆍ 서민에게 돈을 쥐어주는 ‘정부’
ㆍ 잘못된 재정정책의 결말은 시장금리의 상승
ㆍ 해결책은 은행과 정부의 공조

제2장 | 우리나라의 금리 상황

01 한국의 기준금리는 낮을수록 좋을까?
ㆍ 금리가 내려가면 환호하는 자산 1 - 채권
ㆍ 금리가 내려가면 환호하는 자산 2 - 월세
ㆍ 금리 인하의 부작용 1 - 주거비용 상승
ㆍ 금리 인하의 부작용 2 - 건강한 기업이 받는 피해
ㆍ 금리 인하의 부작용 3 - 계속된 저금리로 부채 급증
ㆍ 금리 인하의 부작용 4 - 외면받는 이머징 국가
ㆍ 금리 인하는 실효하한까지가 적당

02 양적완화의 성립 조건
ㆍ 경기 회복의 단초는 깜짝 놀랄만큼 ‘강력한’ 부양책
ㆍ 달러는 수요가 탄탄한 국제통화
ㆍ 원화는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로컬 통화
ㆍ 환차손을 싫어하는 해외투자자

03 한국판 양적완화의 가능성 (난이도 상)
ㆍ 한국은행의 국채 매입은 양적완화 정책일까?
ㆍ 국채를 매입하는 두 가지 방법
ㆍ 한국 기준은 ‘기준금리’, 미국 기준은 ‘수량’

제3장 | 모두의 목표는 저물가 탈출

01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무엇이 좋을까?
ㆍ 좋은 인플레이션 vs. 나쁜 인플레이션
ㆍ 좋은 디플레이션 vs. 나쁜 디플레이션
ㆍ 부채가 많을 때, 인플레이션 vs. 디플레이션

02 디플레이션 파이터가 된 중앙은행
ㆍ 1970년, 혹독했던 글로벌 인플레이션
ㆍ 헤어나올 수 없었던 경기 침체의 늪
ㆍ 일본을 휩쓸어버린 디플레이션
ㆍ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려는 노력 1 - 대칭적물가목표
ㆍ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려는 노력 2 - 평균물가목표제

03 돈을 풀어도 물가가 오르지 않는 이유
ㆍ 최저가 경쟁 부추기는 아마존
ㆍ 원활한 공급으로 장기 저유가 유지
ㆍ 좀비기업의 단가 끌어내리기
ㆍ 작아진 소비 시장
ㆍ 통화가치를 낮추는 환율전쟁
ㆍ 적재된 과도한 부채

04 중앙은행이 디플레이션을 극복하는 방법
ㆍ 기업의 생산력을 높여주는 ‘고압경제’
ㆍ 시장 과열되더라도 고용 성장과 물가 안정이 최우선
ㆍ 무한 공급의 결말은 거대한 인플레이션이다?
ㆍ 거대한 디플레이션의 늪

제4장 | 시나리오를 그려 다음 스텝을 선점하라

01 성장과 물가로 구분하는 4가지 ‘부의 시나리오’
ㆍ 시나리오 1 | 고성장·고물가
ㆍ 시나리오 2 | 저성장·고물가
ㆍ 시나리오 3 | 고성장·저물가
ㆍ 시나리오 4 | 저성장·저물가
ㆍ 지금은 저성장·저물가 시대, 다음 스텝은?

02 오건영의 포스트 코로나19 시나리오
ㆍ 수요 부족은 세계적인 문제
ㆍ 미국이 경기부양책을 유지한다면
ㆍ 중국이 환율전쟁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중요
ㆍ 아름다운 강세장은 각국의 공조 속에서 피어난다
ㆍ 미래 시나리오를 그리면 나만의 포트폴리오 완성

에필로그 | 경제 데이터로 완성하는 최적의 포트폴리오
부록 | 금융 공부를 시작하는 법


 

 

프롤로그 | 인플레 공포를 넘어 다음 스텝을 준비합시다

 

- 이번 책에서는 고성장ㆍ고물가 시대부터 시작해서 지금의 저성장ㆍ저물가 시대까지 각 국면의 특성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특성을 설명하기 위해 성장과 물가에 대한 실제 이슈들을 정리 했습니다. 현재의 저성장ㆍ저물가 국면에서 벗어가기 위한 각 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의 노력을 중점적으로 다루었고, 이것을 글로벌 금융시장의 중요한 변곡점이라고 할수 있는 코로나19 사태와 연계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기초 다지기 | 금리, 환율, 채권 이해하기

 

- Fed는 미국 기준금리나 전체적인 미국 경제의 통화량을 조절하는데요, 45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위원회를 개최합니다. 거기에서 그 유명한 Fed의 의장인 제롬 파월(Jerome Powell)부터 시작해서 부의장과 각 지역 총재들이 모여서 미국의 금리 등 통화정책을 경정하죠. 

   그 회의를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연방공개시장위원회)라고 합니다. 45일에 한 번씩 개최하니깐 FOMC는 1년에 8회 있겠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그리고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Fed의 통화정책이 돈 공급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FOMC를 숨죽여 지켜보고 있습니다.

 

- 환율은 상대가치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성장과 금리만 봐서는 안 됩니다. 환율에서 비교하고 있는 대상, 예를 들어 달러ㆍ원 환율이라고 한다면 미국의 성장과 금리뿐 아니라 한국의 성장과 금리를 함께 봐야겠죠. 미국의 성장이 강하다 해도 한국의 성장이 좀 더 강하면 오히려 원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일 수 있으니까요. 미국의 금리가 2퍼센트 올랐는데, 한국의 금리가 10페센트 올랐다면? 미국 금리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달러는 10퍼센트 금리가 오른 한국 원화보다 약세를 보이게 될 겁니다. 네, 그 나라 통화를 사들이고 싶게 하는 요인들이 바로 성장과 금리죠. 국의 성장과 금리를 함께 봐야 합니다. 

 

 

 

제4장 | 시나리오를 그려 다음 스텝을 선점하라


01 성장과 물가로 구분하는 4가지 ‘부의 시나리오’

 

ㆍ 시나리오 1 | 고성장·고물가

 

- 성장이 강해지면 금리는 상승하게 되겠죠. 금리가 올라가면 어떤 자산이 피해를 보게 될까요? 채권이 어려워집니다. 어쩌면 이런 해석도 가능하죠. 성장이 나와서 주식 투자하기 좋은데, 굳이 안전자산인 채권을 사들일 이유가 없다. 돈이 몰리지 않는 채권시장은 그야말로 울상이 됩니다.

   주식과 채권에 하나만 더 이어가보죠. 대체자산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앞에서 1970년대 거대한 인플레이션의 시대를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석유파동의 시기입니다. 물가가 오르면서 주가도 깨지고, 금리가 오르니 채권 가격도 무너졌습니다. 주식ㆍ채권 외에 다른 투자자산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그래서 나온 것 중 하나가 바로 대체자산인 원자재와 금이었습니다. 고성장ㆍ고물가 시기에는 워낙에 원자재에 대한 수요도 많기 때문에 원자재 투자 재미가 쏠쏠했죠. 고물가의 시기라고 할 수 있는 2005~2008년 금 가격은 강세를 보인 바 있습니다. 

 

   자, 고성장ㆍ고물가의 시대를 정리합니다. 이 시기에는 주식은 강세, 채권은 약세, 그리고 원자재 및 금은 강세를 보이죠. 


2004년 말부터 2008년 초, 한미중 주가 지수와 미국 국채금리

- 2005년부터 2008년 초까지 한국ㆍ미국ㆍ중국 등의 주가와 미국 국채금리를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우선 2007년 전까지 미국 국채금리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음을 알 수 있죠. 금리의 상승으로 인해 채권은 재미없는 자산이었습니다. 주가의 경우 미국ㆍ한국ㆍ중국의 주요 지수를 2005년 1월을 100으로 환산해서 표시한 것인데요. 중국 주식시장이 가장 뜨거운 모습을 보였고 한국 역시 상당한 강세를 나타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ㆍ 시나리오 3 | 고성장·저물가

 

- 당시 미국의 성장은 강했기에 금리의 상승을 감당할 수 있었지만 Non-US 국가들은 성장은 그렇지 못했기에 미국 금리의 인상을 감당하기 매우 어려웠답니다. 그러니 미국 금리 인상 이야기가 나오자 오히려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국가들은 크게 흔들리는 상황이 펼쳐지게 됩니다. 


2014년부터 2016년, 미국 기준금리와 중국 상해종합 지수

- 2014년 하반기부터 미국 Fed는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래프에서 보이는 것처럼 2015년 여름 중국 증시가 붕괴되고 이머징 시장 전반에 부채 위기가 드리우자 금리 인상을 늦추게 됩니다. 실제 2015년 12월에야 첫 금리 인상이 있어고, 2016년 말에 두 번째 금리 인상을 했죠. 금리 인상의 속도가 현격하게 느려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브라질의 경우를 보면 2015~2016년 정치적인 혼란과 국영 기업들의 부채 문제로 인해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브라질은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려는데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나타나는 문제인 거죠. 그런데 미국이 금리 인상을 최대한 늦추겠다고 말합니다. 그럼 미국 금리 인상이 무서워서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단행하지 못했던 브라질의 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맞습니다. 브라질이 드디어 과감한 금리 인하에 나서게 됩니다. 그러자 브라질 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하죠. 보통 브라질 금리가 인하되면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금리는 돈의 값이고, 브라질 금리는 브라질 돈의 값이니 브라질 금리가 낮아지면 브라질 헤알화를 보유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가 낮아지고, 이로 인해 헤알화 보유의 매력이 낮아지니 헤알화 가치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이죠.

 그런데 환율을 볼 때 금리만 볼게 아니라 성장도 함께 봐야 합니다. 만약 브라질이 다른 어떤 국가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이게 되면 브라질에 투자해서 그 성장의 과실을 먹으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럼 브라질의 자산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당연히 헤알화를 살 수밖에 없는 것이고, 이는 헤알화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브라질은 회복세를 보였고, 금리는 낮아졌지만 성장이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해외 자금이 브라질로 유입되면서 헤알화는 초강세를 나타내게 됩니다. 헤알화가 강세를 보이니 수입 물가도 낮아지면서 물가도 안정을 찾았겠죠.

 

- 이렇듯 미국이 금리 인상을 늦추면서 이머징 국가들을 비롯한 Non-US 국가들이 금리 인하 등 경기부양에 강하게 나서게 됩니다. 미국의 성장뿐 아니라 Non-US의 성장이 함께 나오게 된 거죠. 물론 과거에 비해서 고성장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최근의 기준으로 보면 상당한 성장세였죠

 

- 주식시장도 미국뿐 아니라 이머징 국가의 주식시장이 함께 초강세를 나타내는 이른바 주식의 시대였죠. 채권은 경우는 조금 애매하긴 한데요. 이렇게 생각하면 좋을 듯합니다. 우선 성장으로 인해 금리가 오르는 면이 있습니다. 이는 채권시장에는 분명히 악재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물가가 저물가 상황을 유지하고 있었던 관계로 고물가 시대처럼 채권시장이 무너져 내리는 상황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깊게 들어가면 너무 복잡하고요, 저물가 시대인 만큼 고물가 시대에 고전했던 채권이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이렇게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그러니까 채권 역시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죠.

   그럼 원자재나 금은 어땠을까요? 물가는 안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금리 인상을 늦추는 만큼 시중 유동성은 풍부했죠. 이런 유동성은 원자재나 금보다는 주식시장을 향했을 겁니다. 물가 상승의 수혜를 받는 원자재나 금은 당시 그다지 인상적인 성과를 보이지 못했죠. 물론 원자재별로 차이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주식에 비해서 좋은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그럼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겁니다. 

   고성장ㆍ저물가에는 주식이 왕이고, 채권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며, 원자재나 금은 비추천이다. 

 

 

 

ㆍ 시나리오 4 | 저성장·저물가

 


2014년 이후 금 각격

- 2014년 Fed가 금리 인상의 가치를 들어 올리자 금 가격이 고전하기 시작했죠. 금 가격은 2015년 12월 온스당 1050달러 수준으로 바닥을 기록한 이후에도 2019년 초반까지 지루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2019년 하반기 Fed가 금리 인상을 멈추고 금리 인하에 돌입하자 강한 상승세를 보이게 되죠.

 

- 저성장ㆍ저물가 시기 주식은 성장주 중심으로 초강세, 채권은 강세, 그리고 금 역시 양호한 자산이 됩니다. 

 

 

 

02 오건영의 포스트 코로나19 시나리오


ㆍ 수요 부족은 세계적인 문제

ㆍ 미국이 경기부양책을 유지한다면

 

- 코라나19 회복 국면에서 저성장ㆍ저물가에서 벗어나기 위해 눈여겨봐야 할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물건을 사들이는 수요가 어떻게 늘어나는지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고압경제를 제외하면 아직 그 역할을 누가 할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반면 미국이라는 엔진과 함께 Non-US라는 엔진이 함께 가동된다면 어떨까요? 네, 세계 경제라는 비행기가 균형이 잡힌 상태에서 보다 탄탄한 비행을 이어갈 수 있을 겁니다. 미국만의 수요 성장이 아니라 Non-US의 수요 성장 역시 중요한 겁니다. 

 

- 1980년대의 미국은 달러 강세로 인한 수출 감소와 불경기로 인한 내수 소비시장 침체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었죠. 미국의 소비가 회복되지 않으나 당연히 전 세계 경기 회복 역시 늦춰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미국의 소비가 부족한 틈을 메워준 국가가 바로 일본이었죠. 1985년 9월 플라자합의라는 것이 있었는데요. 당신 엔화가 큰 폭으로 절상이 되었죠. 엔화 절상이라는 악조건에 처하자 일본은 수출 성장에서 제동이 걸릴 것을 직감한 후 금리 인하 등을 통해 내수 성장을 도모합니다.  네, 미국의 수요 회복이 부진한 가운데 일본이 강력한 수요로 등장해 준겁니다. 

 

- 2000년 초반 IT 버블의 붕괴와 2001년 9ㆍ11테러를 만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고 앞에 좌초하게 되었을 때에도 1980년 일본과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했을 겁니다. 네, 당시는 Non-US 국가들의 성장이 두드러졌죠. 중국의 고성장 이외에도 브라질, 러시아, 인도와 같은 브릭스 국가들이 핵심이 되어 성장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 이미 미국 경제 주체들의 부채가 크게 늘었기에, 그리고 미국의 재정 적자도 심각하고 무역 적자 역시 상당하기에 지속 가능성 여부에서는 물음표가 생겨날 수밖에 없죠. 이를 메워주기 위해 Non-US 국가들의 수요 성장이 함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그림이 그려졌던 과거의 상황을 잠시 설명한 겁니다. 

   마치 2016년에 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면서 Non-US 국가들이 금리 인하 등 경기부양을 할 수 있는 여유를 확보해 줄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ㆍ 중국이 환율전쟁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중요

 

- 중국은 Non-US 국가들, 특히 이머징 국가들에게는 참 독특한 존재입니다. 이머징 국가들은 중국과 수출 경쟁을 하죠. 중국 역시 수출 성장이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니깐요. 그리고 중국은 이머징 국가들의 제품을 수입하여 소비하는 수입국이기도 합니다. 한국 역시 대중국 수출의 비중이 상당히 큰 편이죠. 그럼 이머징 국가들에게 있어 중국은 수출경쟁국이자 자신들의 물건을 사주는 국가죠. 그럼 위안화 가치가 절하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머징 국가 통화가치보다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게 되면 중국은 다른 이머징 국가들보다 수출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될 겁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위안화 가치가 하락할 경우 이머징 국가들은 수출에서 중국에 밀리게 되고, 중국 자체에 수출할 때에도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다. 

 

 

 

ㆍ 아름다운 강세장은 각국의 공조 속에서 피어난다

 

- 미국이 계속해서 달러 공급을 늘리고 있고 금리 인상 역시 계속해서 늦춥니다. 그럼 Non-US 국가들이 저금리를 유지하면서 경기부양을 하기에 아무래도 유리하겠죠. 여기에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받아들여주면서 내수 확대를 해준다면 Non-US 국가들 역시 자국 통화가치의 경재적 절하를 의미하는 환율전쟁에 나서지 않을 수 있을 겁니다. 꿈같은 이야기인가요? 

 

 

 

ㆍ 미래 시나리오를 그리면 나만의 포트폴리오 완성

 

- 저성장ㆍ저물가의 국면에 머물러 있기에, 그리고 고성장ㆍ고물가 국면으로 넘어가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기에 이런 시간적 흐름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그럼 당장은 포트폴리오에 저성장ㆍ저물가 국면에서 유리한 자산들을 높은 비중으로 담아두는 것이 필요하겠죠. 성장주와 채권, 그리고 금을 담아두는 것이 좋을 겁니다. 

 

- 하지만 이후 고성장ㆍ고물가 국면으로의 전환을 고려해야 할 겁니다. 네, 시간을 두고 중후장대 관련 섹터에 대한 비중, 혹은 금융주에 대한 비중을 조금씩 확대하면서 고성장ㆍ고물가 국면에 취약한 채권 자산의 비중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포트폴리오 전력이 적절할 것이라고 봅니다

 

- 그리고 지역 측면에서는 미국 관련 자산에 대한 비중 혹은 선진국 관련 자산의 비중이 높지만 시차를 두고 조금씩 신흥국 자산의 비중, 특히 중국 자산의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 역시 주요하겠죠.

 

- 위험 대비하기 위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 역시 포트폴리오에 일부 편입하면서 자산 가격 조정에 대비해둔다면 중간중간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국면에서도 중장기적 관점에 무게중심을 잡고 나만의 투자 방식을 이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부의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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